[해외자료] 지속가능성을 위해 강조되는 웰빙경제(Economy of Well-being)
OECD는 전세계 GDP성장률은 2025년 3.4%에서 2026년 2.8%로 낮아졌다가 내년도인 2027년에는 3.1%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숫자는 숫자일 뿐. 현실에서는 어딜가나 “물가가 올랐다”, “경제가 안좋다”는 말이 나온다. 숫자로 나타나는 경제성장률(GDP)과 우리가 일상생활속에서 체감하는 삶의 질은 굉장히 다르다. 예측컨대, 이건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일 것이다. 그러니까 GDP만을 경제성장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하기에는 정확하다고 말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평균’은 불평등의 문제를 포함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OECD는 보고서 ‘The economy of well-being: Creating opportunities for people’s well-being and economic growth(2019)‘를 통해 GDP는 경제 성과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지만, 장기적인 경제 성장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에는 GDP가 한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제성과와 사회 발전을 측정하는 과제는 GDP를 넘어서서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웰빙경제를 강조했다.
፠웰빙이라고 하면 단순히 ’건강‘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웰빙은 소득, 직업, 건강, 교육, 일과 삶의 균형, 사회적 관계, 안전, 환경 등을 전체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이번 글은 GDP를 넘어 지속가능성을 위해 강조되는 웰빙경제(Economy of Well-being)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웰빙경제(Economy of Well-being)의 개념
그렇다면 먼저 웰빙경제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OECD 보고서 ‘The economy of well-being: Creating opportunities for people’s well-being and economic growth(2019)‘에서는 웰빙경제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1)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영역에서 삶을 개선하고, 사회적 이동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한다.
2) 이러한 기회가 하위 계층을 포함한 사회의 모든 계층에게 실질적인 웰빙(삶의 질) 성과로 이어지도록 보장한다.
3) 불평등을 줄인다.
4) 환경적·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촉진한다.
OECD는 기존의 경제성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성장과 함께 사람들의 삶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건강, 교육, 성평등 등 사회적 보호를 단순하게 비용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경제성장과 회복력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투자 관점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보고서에서는 회복력과 사회적 이동성을 증진하는 포괄적인 사회보호시스템은 웰빙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선순환을 활성화 하는 수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금, 웰빙경제가 언급되는 이유
’웰빙경제‘라는 단어는 최근들어 자주 언급되고 있다. GDP가 높아도, 불평등이나 환경문제, 사회적 고립 등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소개한 보고서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 OECD 연구에 따르면 “존중이 바탕이 될 때, 경제성장은 모든 사람이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그 혜택을 공유할 기회를 가질 때 더욱 강화된다”면서 이것이 OECD가 말하는 포용적 성장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즉 경제규모도 중요하지만,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경제성장 방법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소셜임팩트 현장과의 연결
웰빙경제는 소셜임팩트 현장과 상당부분 닮아있다. 소셜임팩트 현장에서는 각자의 방식으로 돌봄, 환경, 지역소멸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하게 지원금이나 물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달성하는 방식이 오랫동안 순환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그렇다 보니 당장 수익이나 성과가 적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사회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순환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하지만 수익 또는 성과측정 등의 평가 기준은 몇 명을 고용했는지, 몇 개의 사업을 진행했는지, 얼마를 벌었는지 등 처럼 숫자를 중심으로 해석된다. 이것을 웰빙경제 관점으로 보면 이미 소셜임팩트 조직들은 생태계 전체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설계 하고 있는 셈이다.
🌴웰빙경제와 경제성장은 함께 가야한다
그렇다고 해서 웰빙경제와 경제성장은 상호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다. 경제성장을 뛰어 넘고, 사람 중심의 웰빙경제가 확보 되어야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다.
사실 내가 처음 웰빙경제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는 그동안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개념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웰빙경제‘ 안에는 소셜임팩트 영역에서 지속해 오던 가치와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OECD가 아마도 웰빙경제에 대해 언급하는 이유는 경제성장도 중요하지만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웰빙경제 개념이 함께 고민되어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경제 성장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이 얼마나 높아졌고, 그로 인해 더 높은 경제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측면에서 지금 소셜임팩트 영역에서는 꾸준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출처>
O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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