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료] 순환경제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소셜임팩트 기업의 역할

 최근 벌어진 중동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를 넘기고, 비닐봉지나 플라스틱을 만드는 필수 재료인 나프타 공급망에도 문제가 생겨,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유소에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보거나, 종량제 봉투를 사 두려는 사람들도 있다는 소식을 어렵지 않게 전해 들을 수 있다.

 

에너지 위기가 코끝에 와 있는 상황. 정부는 재생에너지 산업과, 재생원료 사용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하고 있다.

 

😎경제 시스템 전체를 바꾸는 순환경제

 

최근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에 대한 여러 자료를 찾다가 OECD가 발표한 보고서 ‘The social and solidarity economy as a catalyst for the circular economy(순환경제 촉매제로서의 사회연대경제)’를 읽게 됐다. 이 보고서는 사회연대경제기업과 사회혁신기업 등 소셜임팩트 기업이 단순히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재활용 업체를 넘어서서 경제 시스템 전체를 순환형으로 바꾸는 주체가 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쓰는 글에서는 ‘The social and solidarity economy as a catalyst for the circular economy(순환경제 촉매제로서의 사회연대경제)’ 보고서를 통해 순환경제를 전환을 위해 한국 소셜임팩트 기업의 역할에 대해 설명해 보려고 한다.

 

❓순환경제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순환경제가 무엇인지 대해 먼저 알아보려고 한다. ‘순환경제에 잘 모르는 사람들은 경제가 단순히 순환하는 구조나, 재활용/재사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보고서에서는 순환경제를 천연자원 추출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자원을 오랫동안 활용하며, 제조와 소비 및 제품 사용 개선과 재활용을 통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제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면서 순환경제를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공존하며,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며 순환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종종 결합되기도 한다고 보고서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소셜임팩트기업이 순환경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순환경제는 환경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유지한다. 이는 소셜임팩트와 방향성이 일정 부분 일치하기 때문에 소셜임팩트 조직은 기업 및 사회혁신가로서 순환경제가 활성화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보고서에서는 소셜임팩트가 순환경제를 위한 촉매자로서 기능하기 위한 강점과 역할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사회연대경제는 순환경제 활동을 개발하는데 입증된 경험을 갖고있다.

 

사회연대경제조직을 포함한 소셜임팩트 조직들은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데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낮아 민간기업이 외면하는 수리 및 재사용의 측면에서 비즈니스와 사회적 목적 달성을 창출하며 순환경제 활동을 개발한다.

 

2) 사회연대경제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더욱 포용적으로 만든다.

 

소셜임팩트 조직들의 순환경제활동이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는데에 그치지 않는다. 특히 선별, 분해, 수리 등 순환경제활동은 노동을 중심으로 순환되기 때문에, 이같은 노동활동을 취약계층 일자리와 연결하여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복합적인 임팩트를 생산한다.

 

3) 사회연대경제는 시민의 참여를 증진시키고 순환경제 제품과 친환경 기술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를 높인다.

 

순환경제는 기술이나 노동으로만 작동되지 않는다. 가장 필요한 것은 시민들의 참여와 인식의 전환이다. 소셜임팩트조직은 지역과 밀접하고, 현장과 가깝다. 때문에 소비자를 자원관리자로 변화시켜 중앙정부의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만들어 사회적 수용도를 높일 수 있다.

 

😃소셜임팩트기업, 시스템 전환의 촉매제

 

수년간 소셜임팩트기업의 현장을 취재하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점은 현장과 밀접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비즈니스 활동을 통한 사회적 목적 달성을 위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순환경제 확산을 위해 적합한 주체라고 볼 수 있다.

 

OECD 보고서 역시 사회연대경제를 포함한 소셜임팩트 조직들을 순환경제를 확산하기 위해 단순히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순환경제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실행자이자 촉매자로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자원순환 분야의 소셜임팩트 조직들이 폐기물을 수거하고,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단순한 방식을 뛰어넘어 지역에 순환경제 시스템 설계자가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그리고 순환경제 시스템 전환의 최전선에 선 당신의 조직은 지금 어떤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는가.

 

<출처>

OECD

The social and solidarity economy as a catalyst for the circular economy

https://www.oecd.org/en/publications/policy-brief-on-making-the-most-of-the-social-economy-s-contribution-to-the-circular-economy_e9eea313-en.html#:~:text=This%20policy%20brief%20on%20the%20social%20economy,and%20drive%20a%20green%20and%20inclusive%20tran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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